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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
2년미만 적립식펀드, `선취 수수료` 내면 손해 본문
- 적립식투자자는 최소 2년이상 투자해야 A클래스(선취형)가 유리
회사원 유명갑씨(53세, 안양)는 최근 `B동남아주식`펀드에 `적립식`으로 가입하며 `1% 선취수수료`형인 `A클래스`를 선택했다.
장기적으로 `선취수수료`형이 나중에 판매보수로 나눠내는 C클래스보다 낫다는 판매직원의 권유에 따른 것이다. 그런데 유씨는 1년 뒤 환매해 쓸 생각으로 납입기간을 `1년`으로 잡았다.
유씨는 과연 `장기적으로 선취형이 낫다`는 데 얼마나 `장기적`으로 투자해야 선취형이 유리한 건지 궁금했다. 1년 투자는 장기는 아니란 생각에 선취수수료를 매달 내는 게 유리한 건지 의문이 든 것이다.
◇판매직원도 잘 모르는 적립식의 선취수수료 함정
펀드평가사인 한국펀드평가는 1일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이 질문에 답을 내놨다. 통상 2년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면 `A클래스`, 2년 미만이라면 `C클래스`가 낫다는 결론이다.
유씨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틀린 셈이다. 1년 뒤 환매할 `적립식`펀드라면 유씨는 `A클래스`가 아니라 매일매일 판매보수를 나눠내는 `C클래스`에 가입하는 게 맞다.
현재 출시되고 있는 모든 주식형펀드는 종류형(멀티클래스형)으로 출시된다. 똑같이 운용되는 펀드지만 클래스 구분상 `A클래스`는선취수수료를 떼고, `C클래스`는 선취·후취수수료 없이 평잔에서 판매보수를 뗀다. 후취수수료를 떼는 `B클래스`도 있지만 사실상사장된 상태라 잘 팔지도 않는다.
개인 투자자는 이 A클래스과 C클래스 중에 고르게 된다. 판매직원들은 보통 A클래스를 추천한다. 선취수수료를 먼저 내는 A클래스는 고객입장에선 장기투자시에 유리하고, 판매사입장에선 먼저 수수료수입을 거둘수 있어 좋은 셈.
하지만 여기엔 함정이 있다. 목돈을 한번에 내놓는 `거치식`이라면 1년이상만 유지하면 1회성의 선취수수료를 먼저 내는게 낫지만 매월 나눠 내는 `적립식`은 다르다.
마지막 달까지 선취수수료를 꼬박꼬박 내야 하기 때문에 최소 2년이상을 유지해야 선취수수료를 떼는 `A클래스`상품이 선취수수료없는 `C클래스`상품보다 순자산이 커진다.
2년 미만 투자자라면 C클래스를 선택해야 하는 셈이다. 특히 이점은 판매직원들도 구체적으로 잘 모르기 때문에 유씨처럼 단기투자자도 A클래스를 추천받는 일이 허다하다.
판매직원들이 A클래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보통 적립식의 경우 납입기간 3년을 많이 권하기 때문이다. 3년 이상에는 A클래스가 유리하기 때문에 이를 공식화해 `적립식3년+선취형`을 세트화해 권하고 있다.
따라서 적립식 2년 미만계약 투자자에게도 선취형을 권하는 실수를 무의식적으로 하기 마련이다.
◇적립식투자, 2년 이상 장기로 갈 수록 A클래스 유리
한국펀드평가의 계산을 한번 살펴보자. 먼저 연 7% 수익률을 가정하고 10년간 적립식으로 투자할 때 A펀드(A클래스)는 선취수수료 1%, 보수는 1.5% 로 B펀드(C클래스)는 선취없이 보수가 2.5% 라고 가정한다.
이것은 종류형(멀티클래스형)펀드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첫 1년동안 A, C클래스간 `수수료+보수`가 2.5% 로 똑같은 경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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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펀드평가 자료에 따르면 이 경우 약 24개월이 지나서야 A펀드 순자산(원금+수익금)이 B펀드보다 많아진다. 큰 차이는 아니지만 24개월 까지는 B펀드가 유리하다는 결론이다.
정태진 한국펀드평가 연구원은 "예로 든 연 수익률이 7% 가 아니더라도 역전시점 24개월에는 영향이 없다"며 "연 수익률이 커지면 두 클래스간 차액만 커질 뿐"이라고 말했다.
아울러 정 연구원은 "A클래스가 C클래스보다 선취수수료가 0.5% 높은 경우와 보수가 0.5% 높은 경우를 따로 계산해보면 각각 35개월, 46개월째부터 A클래스가 C클래스를 앞서게 된다"고 전했다.
펀드에 따라 A클래스가 C클래스의 `총보수(예 2.5%)` 보다 `수수료+보수(예 3%)`를 더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땐 24개월보다 역전에 걸리는 시간이 더 길다는 얘기다.
따라서 이런 경우엔 더욱 더 펀드가입시 2~3년 이하의 단기자금용도가 있다면 C클래스를 선택해야한다